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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화성 탐사선 발사, 내년 2월 도착한다

중국이 7월 24일 화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 하이난에 위치한 원창위성발사센터(Wenchang Satellite Launch Center)에서 장정5호 로켓을 발사한 것. 탑재한 천문1호(Tianwen-1)는 지난 2011년 지구 궤도 탈출에 실패한 화성 탐사선 잉훠 1호(Yinghuo-1)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국 첫 화성 탐사에 나선다.

이번 발사는 중국 뿐 아니라 외계 행성 탐사 전반에 큰 시도가 될 수 있다. 임무 궤도 선회선과 탐사기를 모두 결합해 행성에 착륙시키고 탐사선이 화성 궤도선과 연락을 취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다. 천문1호는 올해 이륙한 2번째 화성 미션이기도 하다. 아랍에미리트는 희망(Hope)라는 미션을 위한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중국 미션에선 태양광 전력 탐사선을 이용한 90일간 화성 표면 탐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탑재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표본 채취와 멀티 스펙트럼 사진 촬영, 표면 조성, 날씨, 자기장 정보 등을 측정한다. 탐사기는 자체 카메라와 측정 장비를 이용해 분석기와 레이더, 사진 등 정보 수집 외에 탐사선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는 릴레이 스테이션 역할도 수행한다.

천문1호는 내년 2월 화성 도착 예정이다. 몇 개월에 걸친 여행은 지구와 화성간 상대 거리에 따른 최단 이동 시간이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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