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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메일, BIMI 표준 지원 “인증 기업 로고 표시해준다”

구글이 7월 21일(현지시간) G스위트 서비스용으로 다수 보안 기능 강화를 발표했다. 이미 발표된 구글 미트에서 익명 계정 참여를 거부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해지만 가장 큰 건 G메일 BIMI 표준 지원이다.

BIMI(Brand Indicators for Message Identification)는 이메일 송신 도메인 인증 기술 가운데 하나. DMARC를 근거로 한 새로운 사양으로 인증된 도메인에서 이메일이 오면 기업 로고를 이메일에 표시해주는 것이다. 다만 SNS 인증 배지와 같은 것으로 해당 이메일이 기업 브랜드로부터 보낸 걸 보장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아직까지 주요 활동은 아니지만 구글과 링크드인, 버라이즌 미디어 등이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메일이 BIMI 표준을 지원하는 건 앞으로 몇 주간 한정 숫자를 대상으로 발신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표시에는 G메일 아바타 슬롯에 로고가 표시될 수 있다고 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몇 개월 안에 일반 제공을 시작한다. 기업 브랜드 측 대응도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퍼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피싱이나 스푸핑 대책 도입을 하려는 기업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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