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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차 스타트업 인수한 아마존

아마존이 6월 26일(현지시간) 2014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죽스는 지금까지 1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하고 배차 서비스를 위한 풀스택 솔루션 제공을 위해 차량을 포함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온 기업이다.

아마존 발표에 따르면 죽스는 독립 사업으로 존속하며 현재 CEO인 아이차 에반스(Aicha Evans), CTO이자 공동창업자인 제시 레빈슨(Jesse Levinson)은 역할을 계속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12억 달러 규모라고 한다.

죽스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AI, 목적에 맞는 자율주행 차량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죽스는 1년간 몇 가지 눈에 띄는 비용 절감을 실시해왔다.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차량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여기에는 작은 패키지를 고객 집에 나르기 위해 디자인한 6륜 주행 로봇 등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Aurora)에 투자하고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화물차 스타트업인 엠바크(Embark)와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도 실시해왔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죽스 인수는 자율주행 배차 비전 실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아마존 화물 운송 업무에 직접적으로 초점을 맞춘 건 아니다. 하지만 죽스가 개발한 기술 그러니까 자율주행 기술 이용을 위해 개발한 제로 배출 차량 기술 등은 아마존 업무로 쉽게 전환할 수도 있다. 또 죽스가 배차 서비스에 집중할 경우 아마존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도 나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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