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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회의 앱 바이브 싱크 “이젠 비VR 멤버도 참여 가능”

HTC가 6월 23일(현지시간) 자사의 가상현실 협업 도구인 바이브 싱크(VIVE Sync)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바이브 싱크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처럼 회의 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4월말부터 오픈 베타로 제공되어 왔다.

지금까지 참가자는 모두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소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회의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은 참가자는 아바타가 없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보드에 이름이 나열된다. 가상현실이 아닌 상태에서도 음성이나 스크린샷 촬영, 회의 녹화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상현실이 아닌 상태로 참여해도 가상현실 대응 PC가 필요하다. 그 밖에 각자 사무실 반영을 위해 아바타에 청바지 등 캐주얼 복장 옵션도 추가했다.

바이브 싱크는 2020년 3분기 출시 예정인 바이브 XR스위트(VIVE XR Suite)에 번들로 포함된다. 바이브 싱크 외에도 가상 사무실인 바이브 캠퍼스(VIVE Campus), 강의를 위한 바이브 세션(VIVE Sessions) 등 5개 가상현실 앱이 번들로 들어간다. 바이브 XR스위트는 기능 제한 무료 버전과 기업용 유료 버전으로 나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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