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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큘러스 고 판매 종료한다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헤드셋 엔트리 모델인 오큘러스 고(Oculus Go)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 초 개발자가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응용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큘러스스토어는 12월 4일까지 오큘러스 고용 앱 등록과 업데이트 허용을 끝내고 12월 18일 이후에는 스토어에선 새로운 신규 공개가 사라진다. 물론 오큘러스 고는 판매가 종료된다고 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니며 2022년까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버그 수정과 보안 패치는 계속 제공된다.

페이스북은 현재 가상현실 헤드셋은 머리 움직임에 위치 추적을 더한 6DoF 탑재가 가상현실의 미래를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3DoF 제품인 오큘러스 고의 경우 퀘스트와 리프트 제품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판매를 올해로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큘러스 고는 가상현실 동영상 서비스 등 주로 비게임 앱을 위한 저렴한 제품으로 설계한 것이다. 2018년 월마트가 가상현실 동영상을 위한 직원 교육을 위해 오큘러스 고 수천 세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스포츠나 콘서트 등 가상현실 동영상 중계에도 이용되고 있다.

다만 가상현실 동영상은 일반적으로 정착했다고 볼 수 없고 최근 가상현실에선 게임이 가장 성공적인 콘텐츠다. 페이스북 측은 인기 가상현실 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오큘러스 고의 3DoF로는 어렵고 6DoF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큘러스는 더 자유도가 높은 퀘스트 이상 제품을 통해 사용자에게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급하려 한다고 할 수 있다. 개발자가 퀘스트 응용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내년 제공하겠다는 것 역시 매력적인 앱에 충실하고 고에서 퀘스트 전환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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