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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승인? 게임이 처방되는 시대 열릴까

PC나 태블릿이 교육 현장에 도입되듯 어린이 놀이 방법도 바뀌고 있다. ADHD 그러니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를 위한 대응도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은 게임이 등장했다고 한다.

FDA 허가를 받은 게임은 인데버 알엑스(EndeavorRx). 8∼12세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다. 플레이를 하려면 약처럼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다. 게임을 제작한 곳은 아킬라이 인터랙티브(Akili Interactive)다. 이곳은 ADHD 아동 600명과 7년 세월을 들여 개발했다고 한다.

게임 트레일러는 유튜브에도 공개되어 있지만 공개되어 있는 것만 보면 장애물 게임 같은 형태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ADHD 아동의 집중력을 지원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장애물 피하는 항목 등 내용을 갖춘 게임으로 개발사 측은 처방 약물과 병행해 운동을 활동이 필요하며 게임은 어디까지나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기존 치료를 대체하는 효과적이라는 수단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첫 FDA 승인 게임인 만큼 개발사는 미래의 약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전문의를 통한 처방이 나온 건 없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기자 명단에 등록을 해두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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