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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동 건 아마존

아마존이 인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에 진입했다. 이미 음식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푸드(Amazon Food)가 인도 남부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사용자 주문에 따라 현지 식당과 크라우드 주방에서 만든 요리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인도 음식 배달 시장은 연간 6%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까지 시장 규모가 170억 2,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급성장하는 인도 음식 배달 시장을 견인하는 건 조마토(Zomato)와 스위기(Swiggy)다. 조마토는 2010년 설립된 곳으로 우버이츠(Uber Eats) 인도 사업을 1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또 2014년 창업한 스위기는 50개 도시에서 음식점 5만 곳과 제휴를 맺었고 2018년 10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사업 자체는 아직 수익성이 좋지 않고 새로운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해 매달 1,500만 달러 이상 손실을 내고 있다. 또 2020년 코로바19 유행으로 인해 양사 모두 큰 타격을 받았다. 스위기는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직원 1,100명 해고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인도 음식 배달 시장에 아마존이 참여하는 건 이미 지난 3월 보도된 바 있다. 아마존은 원래 2019년 진출을 계획했지만 이 계획은 올해 3월로 시작 일시를 연기했고 코로나19 통행금지로 인해 더 연기했다. 아마존은 이미 인도 사업에 65억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입했고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조마토와 스위기를 상대로 크게 서비스를 펼칠 목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마존 측은 아마존푸드가 벵갈루루시 일부 지역에서 제공 중이라며 고객은 현지 식당과 고급 위생 인증을 통과한 크라우드 주방 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사가 최고의 안전 수준을 준수하며 고객이 편안한 체험을 하면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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