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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난수발생기 탑재한 스마트폰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양자난수발생기 QRNG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Galaxy A Quantum)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71 5G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QRNG를 생성하는 칩인 SKT IDQ S2Q000을 탑재해 보안성을 끌어올렸다. QRNG는 내부 LED에서 이미지 노이즈를 조사하고 이를 CMOS 센서로 취득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한다. 칩 크기도 2.5×2.5mm로 소형이다.

난수는 지불 플랫폼과 2단계 인증 등 암호화 보안 기능에 쓰이지만 지금까지 해커의 표적이 되어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QRNG로 생성된 난수를 예측, 해킹할 수단은 없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이 제품 사양은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 980 프로세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0을 얹었고 5G 통신을 지원한다. 난수는 보안 근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은 앞으로 확대가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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