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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사 개발한 인공호흡기, 무상 라이선스 제공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 JPL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진 인공호흡기를 독자 개발했다. 이 인공호흡기는 뉴욕 마운트시나이의과대학에서 높은 충실도를 갖춘 인간 환자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해 성공했다고 한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인공호흡기 긴급사용 허가를 적용해 이미 승인했다고 한다.

VITAL(Ventilator Intervention Technology Accessible Locally)이라는 이 인공호흡기는 JPL이 37일 만에 디자인한 것으로 일반 인공호흡기보다 7분의 1 수준 부품으로 구성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또 3∼4개월 예상 사용 기간으로 기존 인공호흡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가설 병원 시설에서 인공호흡기 부족 현상을 메워줄 수 있다.

나사 측은 FDA 승인에 대해 미 정부가 위기의 순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모범적인 과정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공호흡기가 우주 탐사에 대한 투자와 과거 수십 년간 미지의 도전 속에 쌓인 기술, 전문 지식을 지구에서의 생활을 더 발전시키는데 환원될지 여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JPL은 파트너십을 맺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VITAL을 빠르게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무상으로 사용 허가 방침에 따라 의료 산업에 적용, 생산을 맡을 기업을 찾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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