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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만든 인공호흡기 밸브·보호 마스크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페라리(Ferrari)가 인공호흡기 밸브와 보호 마스크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세계적 유행병 탓에 의료 용품 부족 현상이 벌어지면서 만들게 된 것. 3D프린터로 생산하고 친숙한 페라리 로고도 각인되어 있다.

페라리는 의료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마라넬로 공장에 있는 3D프린터 설비를 활용해 인공호흡기 밸브와 보호 마스크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필요한 곳에서 쓸 수 있는 긴급 지원을 위한 실용적 해결책인 셈이다. 페라리 측에 따르면 일부 밸브는 다이빙 용품을 만드는 마레스(Mares)의 인공호흡기 마스크에 맞게 맞춤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또 물류는 누오바마커 그루포 팀시스템(Nuovamacut Gruppo TeamSystem)이 맡았다.

이들 제품은 이탈리아 시민 보호국 협력 하에 제노아와 볼로냐 등 근교 곳곳 병원에 배포된다. 그 밖에도 람보르기니 역시 의료 마스크와 의료 보호막 등을 만드는 등 의료기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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