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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감염의 미래’

국제 보건 전문가 알라나 샤이크(Alanna Shaikh)가 TED 강연에서 코로나19로 예상되는 감염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국제 보건 업무에만 20년을 종사했다. 전문 분야는 의학 의료 제도 분야로 세계적 유행병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을 때 어떤 대처가 가능한지 여부를 전문화하는 것. 샤이크는 국제 보건 보도에도 종사했고 국제 보건과 생물 테러에 대한 안전 조치 관련 기사를 기고한 적도 있다. 또 자신이 지금까지 지원, 주도해온 역할에 대한 대처로 에볼라 치료센터 평가, 의료 시설에서의 결핵 감염 분석, 조류 독감 대책 등을 꼽았다.

국제 보건 석사 학위를 보유한 그녀지만 자신은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특기는 환자와 개인에 대한 개별 관리가 아니라 국민과 의학, 의료 제도 관계를 조사해 대규모 질병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얘기가 어디까지나 국제 보건이라는 분야에 대한 시선을 전제로 한 의견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 의료 정보 국제 보건에 관한 전문성 관점에서 10단계로 평가한다면 누군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게 1이라면 세계보건기구 정보는 10이며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은 7∼8 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먼저 코로나19(COVID-19) 감염에 대한 저품질 미디어 정보 때문에 잃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기본 정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는 방이러스의 특정 변종 바이러스 중에서도 바뀐 특징을 갖고 있으며 유전 물질로 DNA 대신 RNA를 이용한다고 말한다. SARS-CoV-2는 바이러스 표면이 빙빙 돌기로 덮여 있으며 인간 세포에 침입할 때 이 돌기를 이용한다. 이 돌기는 왕관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이다.

또 SARS-CoV-2가 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지에 대해선 2019년 12월까지 코로나 방이러스는 6종류 밖에 알려져 있지 않았고 SARS-CoV-2가 7번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ARS-CoV-2는 새로운 게놈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새로운 이름이 붙여진 신종이다. 코로나19 이외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감염으로는 사스(SARS)와 메르스(MERS)가 있다. 모두 호흡기 증후군이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은 폐를 공격한다는 것이다. 구토나 안구 출혈, 기타 형태 출혈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폐에 심각한 손상을 받는다. 이는 코로나19와 같고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가래가 없는 건조한 기침이나 열이 시작되고 치명적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켜 증상폭이 대처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전 세계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지만 증상이 가벼워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어린이는 코로나19 영향을 거의 안 받는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 유래 감염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다. 또 코로나19 등 일부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감염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이동 범위도 광대하다.

또 동물 유래 감염 퇴치는 매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물이라는 바이러스 소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류독감은 칠면조와 오리 등 가축을 살처분하는 게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지만 여전히 매년 유행하는 야생 조류에서 감염된다. 한편 대대적으로 보도하지 않는 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년 전 세계 축산 업계에선 조류독감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중국 우한에 있는 야생동물 시장에서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걸 발생경로로 간주한다. 여기까지가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다.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발발은 코로나19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도 반복될 게 확실하다. 샤이크는 일어날지 모른다가 아닌 발생할 것이라며 반드시 앞으로도 확산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반드시 확산이 일어나는 이유로 그녀는 인간과 지구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빚어낸 결과라고 말한다. 인간의 선택이야말로 앞으로도 확산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우리 인간을 몰아가고 있다며 원인은 기후변화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기후 온난화는 지구를 바이러스와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버리고 앞으로도 확산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샤이크는 또 아마존 열대우림을 경작해 농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저렴하게 손에 넣을 때, 아프리카 우림이 농장으로 전환될 때, 중국 야생동물이 멸종할 때까지 사냥할 때, 인류는 지금까지 접촉해본 적 없던 야생동물 집단과 접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야생동물 집단에는 신종 질병이 있는 경우가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인류가 대책이 없는 뭔가는 인류에 의한 개발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동물이 박쥐다. 박쥐는 인간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질병을 보유한 게 많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 검역과 여행 제한 등 조치가 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직관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람이 이동하는 걸 막아야 발병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에선 효과적 검역 구조를 갖추는 건 매우 곤란하며 여행 제한을 두기 매우 어렵다는 것. 공중 보건 정비에 주력해온 미국이나 우리나라조차도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여행 제한을 둬도 발병을 곧바로 막을 만큼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 코로나19로 말하면 감염에서 전혀 증상이 없는 기간이 최대 24일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르고 밖에 배회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 검역과 여행 제한은 경제적인 손실을 만드는 문제도 있다. 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원래 구속하거나 격리하는 것에 저항하려는 특성도 있다.

에볼라가 대유행할 당시 검역 정책이 결정되자 많은 사람은 검역을 피하기 시작했다. 엄격한 검역 절차가 마련되면 환자는 의료기관을 피할지도 모른다. 의료제도에 저항이 있는 사람이나 치료를 받을 돈이 없는 사람, 가족과 친구로부터 격리되고 싶지 않은 사람 등 검역을 피하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또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는 발병과 사례를 공표하면 검역이 일어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검역 조치가 발동되는 게 두려워 실태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려 할지 모른다. 물론 이런 종류 회피 행위나 부정이야말로 발병 추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검역과 여행 제한을 개선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유일한 대책은 없으며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발병 심화를 막기 위한 장기 대책으로 그녀가 드는 건 국제 의학 의료 제도를 구축하고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본적인 의료 구조를 갖추는 지원을 실시해 가난한 국가에서도 전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감염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파악,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법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만일 코로나19가 아프리카 차드에서 발생했다면 어땠을까. 차드는 10만명당 의사 수가 3.5명이다 콩코공화국에서 일어나면 어떨까. 콩코는 마지막 에볼라 환자 치료도 최근 거의 끝냈다. 현실은 이런 국가에는 감염에 대처할 자원이 없고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고 세계에 도움이 될 만한 보고도 빠르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센터 평가를 실시하면서 현지 의사들은 에볼라에 대한 위기를 빠르게 인식했지만 위험한 전염성 출혈성 바이러스여서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걸 현장 의사는 특정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를 다루는 자원이 없었고 의사 수와 병상 수가 부족하고 치료 정보나 감염 방지 대책 실시 방법 등 모든 게 부족했다는 것이다. 에볼라가 유행한 시에라리온의 경우 의사만 11명이 죽었다며 에볼라 위기가 시작할 당시 이곳에는 의사가 120명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비교를 위해 말하자면 미국 댈러스에 있는 베일러의료센터에만 의사와 직원 1,000명 이상이 있다. 이런 불평등이 사망자를 냈다는 것이다.

먼저 발발 초기에는 가난한 사람이 사망한다. 확산되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나온다. 그녀는 정말 발발을 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세계 모든 국가가 새로운 질병을 특정 치료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보고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일어날 문제에 대비하려면 가난한 국가의 의료를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는 의료 과학 연구 기관에 막대한 부하를 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덕분에 국제 의료 공급망의 심각한 약점이 드러나게 됐다. 기존에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문 시스템은 세상이 평온할 때에는 좋지만 위기 상황에는 저축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병원이나 국가가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 재고를 분실하면 재고가 많은 거대한 창고에서 보충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공급업체로부터 보충 주문을 생산, 발송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런 지연은 신속한 대응이 중시되는 시기에 발생한다.

샤이크는 만일 코로나19를 요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중국은 발발을 더 조기에 인식하고 병원을 신설하지 않고도 감염자에 대한 대응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며 올바른 정보를 숨김없이 국민에게 공개했을 것이고 중국 SNS에 터무니없는 소문이 확산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중국 의료 정보 시스템에 대한 기록이나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준비도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국영의료기관은 필요한 만큼 보호 장비를 대량 비축하고 의료 종사자를 위한 조치와 감염 예방 훈련을 실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유람선에서 감염자가 나온 경우 등에도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이를 바로 잡아 정보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가 사건이 되는 부끄러운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준비가 다 되어 있어도 확산은 발생한다. 지구에 어떻게 사는지, 우리의 일상적 선택 결과로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 코로나19에 대해 전문가 견해가 일치하는 건 미국에서도 전 세계적으로도 상황이 개선되기 전에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행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감염이 확산된 사례는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밖에 코로나19 감염자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어쨌든 손을 씻는 걸 권한다. 손을 씻는 빈도를 늘리라는 것. 건물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마다 손을 씻고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이나 나온 뒤에도 손을 씻으라는 것. 휴대전화도 소독하라고 말한다. 씻지 않는 더러운 손으로 자주 휴대전화를 만지고 화장실에도 갖고 가게 되기 때문.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공중 장소에서 사용을 삼가라고 권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집에서만 쓰겠냐는 것. 또 얼굴을 만지거나 눈을 문지르고 손톱을 물어 뜯고 손등으로 코를 문지르지 말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집에서 나오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전화로 상담하고 코로나19 양성으로 진단되면 보통 경증이라는 걸 떠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흡연자는 지금 담배를 끊을 절호의 기회라는 말로 코로나19가 걱정이라면 담배를 끊는 게 코로나19에서 입을 최악의 영향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바른 선택으로는 의료 개선에 지역 모든 장소에서 의료 기반 정비에 주력하고 새로운 질병이 발생하면 곧바로 알 수 있게 질병 실태 조사에 힘을 쏟고 전 세계적으로 의학 의료 제도를 정비하는 공급망 강화를 검토하며 비상사태 수요에 대비해야 하며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게 질병 위험에 대해 숫자로 얘기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라고 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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