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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울트라, 내부 분해해보니…

아이픽스잇(iFixit)이 삼성전자가 발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Galaxy S20 Ultra) 분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갤럭시S20 울트라 내부를 열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거대한 배터리와 카메라 모듈. 이 제품은 5,000mAh짜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 1억 화소 메인 카메라 외에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ToF 센서를 갖춘 카메라 모듈도 상당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1억 화소 카메라 센서는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센서보다 2배 크기다. 또 광축으로 90도 변화시키는 렌즈 역시 큰 모듈. 배터리와 카메라 모듈이 상당 공간을 차지한 탓인지 메인보드는 거미처럼 복잡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와 램, 내장 저장공간, 모뎀 칩이 고밀도로 모여 있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S20 울트라의 분해 용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으로 상당히 낮다. 이는 내부에 들어간 접착제와 허약한 후면 유리 커버, 수리할 때 많은 부품을 분리해야 하는 점이 영향을 준 결과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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