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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도…구글 앱에서 만나보는 佛 고대 벽화 동굴

구글 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가 2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쇼베 동굴(Chauvet Cave)을 콜렉션을 추가했다.

쇼베동굴은 1994년 발견된 곳으로 260점에 이르는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3만 2,000년 전 벽화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보호를 위해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일반인은 볼 수 없다. 따라서 구글은 이곳의 대표적인 벽화와 동굴에 남아 있던 선사시대 동물 뼈 등을 3D로 재현했다.

이 3D 모델은 사용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감상할 수 있다. 만일 동굴에 직접 가더라도 벽화와 역사적 유산을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감상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있을 수 없는 감상을 할 수 있는 건 이 앱만의 특징인 셈이다.

또 동물 내부를 3D로 재현한 10분 분량 가상현실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곳은 모닥불과 횃불 불빛 밖에 없는 어두운 곳에서 쇼베동굴의 대표적인 벽화 12점을 감상할 수 있다. 동굴 내에는 현실감은 높이기 위해 곰이 걸어다니는 등 긴장감도 조금 더했다. 가상현실 영상은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도 지원하지만 가상현실 헤드셋 없이도 동영상은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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