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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용 아이콘 바꿀 플루언트 디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등 운영체에서 이용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아이콘 디자인을 쇄신했다. 화려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아이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3년 전부터 개발에 힘을 쏟은 플루언트 디자인(Fluent Design)을 집대성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루언트 디자인 존재를 처음 공개한 건 지난 2017년 개발자 이벤트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에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아이콘을 바꾸고 듀얼 디스플레이 단말용 운영체제인 윈도10X UI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풀루언트 디자인을 이용해 아이콘 디자인을 바꿔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을 이끄는 크리스티나 케인이 플루언트 디자인을 이용한 새로운 윈도10용 아이콘을 공개했다. 메일 클라이언트 아이콘 변천 과정을 보급 시대가 거듭할수록 디자인이 진화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2012년경 이용된 흑백 디자인에서 플루언트 디자인까지 계산기 아이콘 변천을 보면 화려하고 원형이 같은 디자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케인은 플루언트 디자인을 통해 아이콘에 깊이와 색채를 도입했다면서 이런 변화는 섬세한 것이지만 봤을 때 시각적인 인상에서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둥근 모서리와 색채를 추가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 일관성 있는 디자인 언어를 제공해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앱 아이콘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외에 윈도의 새로운 기능을 재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윈도 인사이더 구성원이라면 이미 새로운 메일 클라이언트, 달력 아이콘을 제공받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조금씩 윈도 인사이더 사용자의 아이콘이 바뀌어 가게 된다.

케인은 새로운 디자인은 윈도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 맥 등 크로스 플랫폼 장치를 불문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서 친숙하고 아름답고 포괄적 아이콘을 만들어내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론 윈도 사용자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용자가 모든 장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아이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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