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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 1일 1편 영화 구독 서비스

미국 영화관 체인인 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Alamo Drafthouse)가 2월 19일(현지시간) 하루 1편 좋아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는 1997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식사와 술을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 시네비스트로의 선구자 격인 곳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41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제는 14.99달러, 19.99달러, 29.99달러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월 14.99달러 플랜은 텍사스 뉴브라운펄스(New Braunfels) 극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지역에 있는 극장에서 감상할 경우에는 5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9.99달러 플랜은 해당 지역 11곳에서 쓸 수 있고 다른 지역 극장에선 10달러 할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가장 비싼 29.99달러 플랜은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서비스 대상 지역으로 추가했다.

할인은 4명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가족이나 친구와 영화를 볼 때 도움이 된다. 예약은 관람 예정일 최대 7일 전까지이며 예약 좌석도 4석까지 가능하다.

미국 최대 규모 영화관 체인인 AMC는 월 20∼24달러로 일주일에 최대 3편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리걸시네마 역시 월 18∼23.50달러를 내면 마음껏 볼 수 있는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체인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한편 월 10달러에 영화를 마음껏 본다는 파격적인 플랜으로 화제를 모은 무비패스(MoviePass)는 요금이 너무 저렴한 탓에 이익을 내지 못하고 2019년 9월 파산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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