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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햇빛만 있으면 하루 물 13리터 만든다?

솔라 제니(Solar GENNY)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워터젠(Watergen)이 선보인 태양전지 물 제조기다.

이 제품은 에너지원으로 태양전지를 이용해 온도 차이를 통해 공기로부터 물을 분리하는 물 여과기다. 햇빛만 있으면 전기도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미개발 지역과 피해 지역에서도 식수를 확보하는 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솔라 제니를 작동시키려면 70cm짜리 태양전지 패널 4개를 이용한다. 1대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5,000∼8,000달러에 달한다. 재난 구호 목적이라면 상황에 따라선 이 돈으로 물과 식량을 사서 보내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미개발 지역에서 수원이 아예 없는 지역이라면 솔라 제니는 유효한 제품일 수 있다. 공기와 태양만 있으면 1일 13리터 식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사용한다면 적어도 페트병 음료수보다는 환경에 좋고 설치비용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워터젠은 태양전지가 아닌 콘센트 전원을 이용한 제니(GENNY)라는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가정이나 학교, 사무실 등에서 워터 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원을 이용하는 제품은 하루 27리터 물을 만들어내며 물을 생성하면서 공기 중 먼지를 제거하는 공기 청정 효과도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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