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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와 어른이 된 엘리엇의 만남

케이블 TV 서비스인 엑스피니티(Xfinity)가 추수감사절 광고를 통해 공휴일의 재회(A Holiday Reunion)라는 제목으로 ET의 최신작(?)을 공개했다. 앨리엇 역할을 맡은 헨리 토머스와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 영화 ET(ET the Extra-Terrestrial)의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 것. TV를 통해 발송된 건 2분짜리 짧은 버전이었지만 유튜브에서 공개한 건 4분짜리 풀 버전이다.

엑스피니티는 미국에서 지명도가 낮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디지털 케이블과 인터넷, 휴대전화 등을 공급하는 컴캐스트가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컴캐스트는 방송사 NBC가 모기업으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방송한 곳이기도 하다. 유니버설픽처스 역시 NBC 산하이고 ET가 유니버설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광고는 대기업이 지적재산권이 갖는 향수를 담아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론 ET가 37년 만에 지구로 돌아가서 우리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고 엘리엇의 가족을 만난다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방송 이후에는 컴캐스트 소유 채널에서 기존 ET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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