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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뮴 기반 MS 엣지 브라우저, RC버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뮴(Chromium) 블링크/V8 엔진을 기반으로 한 엣지(Edge) 브라우저를 2020년 1월 15일 출시한다. 이에 앞서 얼마 전 새로운 아이콘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11월 4일(현지시간)에는 RC 버전도 공개했다.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 RC 버전은 기업 IT 관리자가 미리 써보고 확인을 할 때 유용할 수 있다. 크로미움 엣지는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콜렉션 기능처럼 웹사이트를 수집하고 메모를 붙이고 이를 동료에게 공유하는 게 가능해진다. 기존 기업 시스템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로 안전하게 수용할 수도 있다.

기업 사용자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중시하는 보안 면에선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나 유해 사이트를 추적 차단하는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추적을 제한하는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또 다른 브라우저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사생활 보호 기능도 곁들였다.

비즈니스 기능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RC 버전과 동시에 비즈니스 빙(Bing) 검색 기능도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빙 검색엔진은 인트라넷 파일 검색과 기업 데이터 인덱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서치(Google Cloud Search)와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다만 오피스365 파일을 대량 보관하는 기업 인트라넷에섬 빙 검색이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 밖에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박스 등 100개 이상 커넥터를 추가해 검색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사용 중인 윈도10 시스템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새로 마련할 PC에선 엣지만을 소개할 방침이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일반인이나 기업 불문하고 거의 모든 윈도PC에서 의도적으로 설치하지 않는 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자취를 감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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