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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발표한 ‘비즈니스 에지 컴퓨팅 기술’

엔비디아가 AI와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위한 기능을 모은 쿠다-X(CUDA-X) 라이브러리, 인증 GPU 서버를 결합한 엔비디아 EGX 엣지 슈퍼컴퓨팅 플랫폼(NVIDIA EGX Edge Supercomputing Platform)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두고 EGX 기술을 생산 현장에서 생산 검사 라인 혹은 거리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로부터 스트리밍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고 차세대 AI와 사물인터넷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애저 AI가 지원하는 월마트나 삼성전자, P&G, BMW 등 대기업이나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가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월마트는 EGX 기술을 뉴욕에 있는 유통 연구 시설에 적용해 고객이 매장에서 쇼핑 행동을 분석, 개선하는데 활용했다. 어떤 순서로 쇼핑을 하거나 최적의 선반 배치 여부 등 분석 예측을 통해 월마트 시스템은 1.6TB/sec가 넘는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제조를 하거나 BMW는 생산 차량 검사를 자동화하기 이한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 처리용으로 EGX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도시 교통이나 군중 흐름을 효율화하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 응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유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5G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것이나 AR, VR 등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것도 유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일반인이 바로 앞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업무에선 이 같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100개 이상 기업이 자사 기술을 이미 이용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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