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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반 가정용 드론 배송 시작한 윙

알파벳 산하 기업인 윙(Wing)이 일반 가정용 드론 배송을 시작해 상품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드론 배송은 버지니아 크리스천스버그에서만 이뤄진 것이지만 드론을 이용해 일반 가정 문까지 상품을 배송한 건 미국 내에선 처음이라고 한다. 드론 배송을 원할 경우 윙 전용 앱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또 상품을 담은 팩은 드론에서 마당이나 지정 위치에 줄로 내리고 소비자가 받는 구조다.

윙은 배송업체인 페덱스와 약국 체인인 왈스그린 같은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화물 배송이나 비처방약을 드론으로 배송해준다. 회사에 따르면 현지 소매 업체인 왈스그린 상품이라면 주문 후 몇 분 안에 도착한다고 한다.

윙은 2014년부터 해외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에선 국가 인가를 얻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내 드론 배송은 대형 운송 기업인 UPS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은 윙이 가장 먼저 시작한 셈이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에는 많은 기업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과제도 많고 아직까지 기업마다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윙처럼 성공 사례를 늘리면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날도 머지않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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