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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내비에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추가해

구글이 세계 시력의 날인 10월 10일(현지시간) 시력 장애가 있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맵 내에 도보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큰 도로에 접근할 때 주의를 환기시켜주거나 다음 방향을 바꿔야 할 곳까지의 거리를 알려준다.

구글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한 기능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구글맵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추가한 건 이번이 처음. 이 기능 개발을 한 구글 비즈니스 분석가 역시 시각 장애인이다. 덕분에 시각 장애인이 A에서 B로 이동하는 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혼자서 여행할 때 자신감과 안정감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대로 된 경로를 걷고 있는지, 다음 모퉁이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은 일일이 스마트폰 화면을 안 봐도 되기 때문에 정상인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 안내는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곧바로 쓸 수 있다. 구글맵 앱 설정에서 내비게이션 설정, 도보 옵션 메뉴에서 추가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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