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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무인車, LA서 달리게 될까?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부문인 웨이모(Waymo)가 10월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일부 도로에서 맵핑을 시작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술이 LA에서 동적 교통 환경에 어떻게 부합하고 도시 혁신 교통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를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첫 시도에선 다운타운 지역 등 일부에서 자율주행 차량 3대에 한정할 예정. 맵핑을 시작하는 게 자율주행 배차 서비스인 웨이모 원이나 무인 운전 서비스를 LA에서도 영업을 시작하려는 전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물론 언젠가 서비스를 도입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지도는 구글맵과 웨이즈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도로 종류와 거리 치수 뿐 아니라 차선 합류나 연석 높이 등 지형 정보까지 포함하며 표지판과 횡단보도 길이, 신호등 위치 등 교통 규제 정보와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 차량 도로 테스트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어 구글은 물론 테슬라와 애플도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간 운용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중심이었다. LA의 도로 상황 조사에 웨이모가 나섰다는 건 이런 점에선 꽤 의미 있는 걸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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