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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종료한 서비스를 위한 무덤?

구글은 지금까지 검색엔진 뿐 아니라 G메일과 구를 웹로그 분석, 구글 문서 도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성공한 건 아니다. 그 중에는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 것도 많다. 그런데 시애틀에 위치한 구글 사옥에 이렇게 종료한 구글 서비스의 묘지가 등장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시무시한 것인지 혹은 슬픈 것인지 모르겠다는 트윗과 함께 사진을 공개한 건 한 구글 크롬 개발 직원. 사진 속에는 피카사(Picasa)와 구글 버즈(Google Buzz), 구글 리더(Google Reader), 구글 웨이브(Google wave), 구글 플러스(Google+) 등 이미 제공을 종료한 구글 제품명과 로고를 새긴 묘비가 찍혀 있다.

묘비는 10월말 할로윈을 위한 마련한 것으로 시애틀에 위치한 구글 프리몬트 캠퍼스 로비에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무덤으로 만든 건 구글이 종료한 서비스 중 극히 일부다. 지금까지 구글이 제공을 끝낸 모든 서비스는 비공식 사이트(Google Cemeter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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