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촉각 피드백 가능한 인공 피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신축성이 있는 촉각 피드백 인공 피부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실리콘과 전극으로 이뤄져 있는 인공 피부는 정교한 자기 감지 메커니즘을 통해 착용자의 움직임에 순간적으로 적응한다. 유연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인공 피부에 삽입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촉각 피드백은 압력과 진동에 의해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최대 초당 100펄스라고 한다. 작은 풍선 같은 촉각 피드백 부분에 전극이 있어 피부 변형을 측정하며 이 데이터는 마이크로 컴퓨터로 전송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가상현실 뿐 아니라 의료용 재활 등에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은 손끝에만 촉각 피드백이 가능하지만 언젠가는 손가락 전체에 수많은 전극을 배치해 섬세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만일 이 같은 기술을 응용해 전신을 덮는 가상현실 옷 같은 걸 만든다면 가상현실 공간에서의 촉각을 더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게 해줄 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