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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엔지니어가 만든 스마트 지팡이

위워크(WeWALK)는 맹인 엔지니어가 만든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다. 손잡이 부분에 초음파 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눈앞에 가슴 높이 이상 장애물이 있을 경우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그 뿐 아니라 음성 지원과 구글맵을 연동, 내비게이션 역할까지 해낸다.

전 세계에는 3,900만 명에 이르는 맹인을 비롯해 25억 명이 시각 장애를 겪고 있다. 위워크 개발자인 쿠르샷 실란(Kursat Ceylan)은 최근에는 비행 자동차 등 기술 약진이 화제를 모으지만 시각장애인에겐 여전히 평범한 지팡이 같은 도구 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마음에서 위워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IoT 지팡이를 이용하면 자신이 가야 할 지하철 출구와 몇 번 버스를 타야 할지, 주위에 어떤 가게가 있는지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 된다. 어둠 속에 빛 같은 역할을 해주는 가젯인 것. 위워크는 블루투스를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전용 앱과 연계한다. 또 터치패드를 통해 앱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통화도 할 수 있다.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제품 내부에는 3축 자이로 센서와 3축 가속도계, 3축 자기 나침반 등을 내장했다. 가격은 4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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