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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탄 듯 달리는 구조용 4족보행로봇

애니멀(ANYmal)은 취리히공대와 세베루스(CERBERUS)가 개발하는 강아지형 구조 로봇이다. 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카메라,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고 무게는 30kg이며 10kg까지 하중을 운반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지금까지 다리는 완충재만 장착했을 뿐이지만 이젠 바퀴를 맨 아래에 장착해 행동 범위나 이동속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한다. 이는 하이브리드 형태 걷기 운동(hybrid walking-driving locomotion strategies)으로 바퀴를 달아 움직임을 기민하게 하는 한편 행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대응이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운동 성능 최적화 문제를 바퀴 제어와 탐색을 따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동하는 동안 항상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고 로봇이 의외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처리를 같이 해버리면 부하가 걸릴 수 있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에선 피해 지역을 가정한 DARPA 내 지하 시설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주위 환경에 맞춰 자율 탐험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젖은 노면에서도 미끄러지듯 달릴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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