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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답할 수 없는 질문 크라우드 소싱?

아마존이 지난 9월 12일 자사의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가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을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모집하는 프로그램인 알렉사 앤서즈(Alexa Answers)를 공개했다.

알렉사 앤서즈는 초대 형태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아마존 계정으로 로그인한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답변을 게시할 수 있다. 아마존 앤서즈에 로그인하면 관심사와 전문성이 일치하는 질문에 답하라고 말한다. 아는 척이나 잘못된 정보는 삼가달라는 것이다.

사용자 답변은 아마존 고객 답변으로 전체 공개된다. 지금까지 게시한 답변수와 평가, 공유 횟수 등 통계는 대시보드로 표시해 응답자의 동기를 부여하는 구조다. 물론 이 같은 질문은 알렉사보다는 구글에서 검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작성자에 자료 출처 명시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검색엔진이 없는 아마존의 문제일 수 있는데 가짜 정보가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지적이다.

빌 바튼 알렉사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이 참여자의 긍정적 에너지와 성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는 일부 게시물은 기계학습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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