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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듀퍼 그래픽팩 개발 중단한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제작사인 모장(Mojang)이 지난 2017년 예고했던 리얼 그래픽 업데이트인 슈퍼 듀퍼 그래픽 팩(Super Duper Graphics Pack)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이유는 기술적 요구가 너무 많다는 것. 모장 측은 기기에 따라 업데이트가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다.

슈퍼 듀퍼 그래픽 팩은 엑스박스 원이 지원하는 블록 모서리 하이라이트, 노을과 푸른 하늘 등 대기에서 생기는 태양광 산란 현상 재현, 흔들리는 수면 등 기존 블록 단위 화면을 더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 한 것이다. 그냥 그래픽만 좋아지게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 코어를 대체 업데이트하며 플레이스테이션4를 뺀 모든 시스템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할 야심찬 계획이기도 했다.

다만 모장 측은 모든 그래픽 업데이트를 멈추는 게 아니라 미래에 새로운 모습으로 마인크래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별 기술 아키텍처를 최대한 활용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곧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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